ABC / / 2022. 11. 16. 15:21

영화 도굴(2020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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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굴(2020년) 리뷰

영화 도굴은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이제훈 배우님이 나오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기다리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도굴에는 연기력이 정말 좋은 신혜선 배우와 조우진 배우도 함께 나와서 더 기대하던 작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도굴 개봉 당시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한 작품이었습니다. 

'도굴'이라는 단어 자체가 긍정적인 뉘앙스가 아니기 때문에 이 단어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영화 도굴 포스터

영화 도굴(2020년)

감독: 박정배

출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

시간: 114분

관객 수: 154만 명

개봉일: 2020년 11월 4일 

장르: 범죄, 오락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불상 훔친 이제훈

 

강동구(이제훈)는 흙의 맛만 보고 왕릉 입구를 쉽게 찾는 능력을 갖춘 만능 도굴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굴 능력은 어릴 적 땅속에 묻혔던 조기교육 덕분이었습니다. 

강동구는 황영사 절에 스님으로 변장 후 금동 불상을 훔치게 됩니다. 

극 초반 강동구는 양심보다는 본인의 배 속을 채우기 바쁜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집니다. 

 

도망가고 있는 강동구

강동구가 훔친 불상은 바로 상길이라는 재벌 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불상 때문에 강동구는 깡패 광철로부터 쫓기게 됩니다. 

깡패 광철에게 불상을 뺏길 뻔한 위기를 상길의 비서 세희의 도움으로 도망가는 데 성공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강동구와 회장 상길은 손을 잡게 됩니다. 

 

존스 박사

회장에게서 받은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중국에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강동구는 미션을 받고 동행을 구하게 되고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불리는 존스 박사(조우진)를 

섭외하게 됩니다. 

 

 도굴 전문가 존슨 박사와 함께 강동구는 벽화 도굴에 성공하여 회장에게 이를 건네줍니다. 

이를 계기로 스포츠카도 사며 호기롭게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회장에게 신뢰를 얻은 강동구는 다른 제안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성계의 칼이 선릉에 묻혀있다며 그 칼을 꺼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도굴 최적의 인물 삽다리(임원희)까지 출소 후 합류하여 최강팀을 꾸리게 됩니다.

이들은 선릉에 가까운 노래방을 인수하여 그곳에서 터널을 뚫고자 도굴을 시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굴에 성공하지만 이성계의 칼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진짜 노린 것은 무엇일까요?

지하에 갇힌 이제훈과 조우진

겉으로는 이성계의 칼을 도굴하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의 목표는 따로 있었습니다. 

회장의 숨겨둔 문화재가 보관된 지하실을 도굴하려던 것이었습니다. 

강동구와 존스 박사가 선릉 터널을 뚫고 있는 사이 만기와 혜리 부녀가 진 회장 네 지하 터널을 뚫고 있었습니다.

 

진 회장의 관심이 완전히 이성계의 칼에 가 있었을 때 이들은 문화재를 빼서와 문화재청에 전부 돌려줍니다. 

 

동구는 왜 진 회장에게 이런 짓을 했을까요? 

동구야 행복하지자

동구의 어린 시절 아버지와 도굴을 하다가 아버지가 사라졌습니다. 이는 상길이 꾸민 짓이었고 이를 알게 된 동구는

복수를 계획하고 성공했던 것이었습니다. 

 

영화 도굴에 대한 내 생각

영화 도굴의 후기를 읽어보면 전형적인 한국 영화 클리셰라는 글이 많습니다.

전형적인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마지막에는 감동을 주는 전형적인 한국 영화는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좋은 영화인 거 같아요.

저 장면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지? 저 장면은 어떤 숨은 뜻을 가지고 있지? 계속 생각하며 보게 되는 영화보다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가 저는 더 좋더라고요. 

그러 면에서 영화 도굴은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보기 딱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모두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기 때문에 장면에서 공백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극 중 재미를 주기 위하여 과장된 연기나 과장된 연기가 가끔 나왔지만 이마저도 연기력으로 잘 소화한 것 같았습니다.  

 

도굴이라는 소재가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소재인 것 같은데, 사실 도굴이라는 소재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참신한 소재를 잘 사용했다기에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굴에 대해 흥미로움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보면 영화 도굴 시즌2가 제작될 것 같았는데, 지금까지 소식이 없으니 무산된 걸까요? 

개인적으로 영화 도굴 시즌2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영화 도굴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제훈과 신혜선의 호흡이 더 돋보이는 장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임원희 님의 분량이 크지는 않았지만, 머리 스타일이 너무 시선 강탈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신혜선 님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매번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거 같은데, 항상 부자연스러움 없이 전부 자연스럽게 소화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 도굴에서 역시 능통한 일본어로 색다른 역할을 소화해낸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매번 다양한 역할을 전부 잘 소화해내시는지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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