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 18일 유상증자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레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1조 3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을 결정했습니다. 엘지디스플레이 유증 소식이 나오자 주가는 급락했는데요. 앞으로 유상증자 일정은 무엇인지, 주가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일정
엘지디스플레이 유상증자 규모는 1.36조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는 약 1억 4천만 주의 신주입니다. 증자 비율은 39.7%입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운영자금 5483억, 시설자금 4159억, 채무상환자금 3936억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입니다. 이는 기존 lg디스플레이 주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식을 배정 후, 배정되지 못한 주식들은 일반인에게 공모 형태로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lg디스플레이 신주 예정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 예정입니다. 실제 신주 발행가는 24년 2월 29일에 결정됩니다.
기존 주주이면 앞으로 주가 흐름을 보고 신주 배정을 받는 게 좋을지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24년 1월 26일(금)이기 때문에 2 영업일 이전 즉, 24일(수) 이전까지 주식을 매수 혹은 보유하고 있어야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엘지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청약 예정일은 24년 3월 6일(수) ~ 7일(목)입니다. 이는 기존 엘지 디스플레이 주주들에게 해당되는 구주주 청약입니다. 신주인수권은 24년 2월 19일(월) ~ 23일(금) 약 5일 동안 상장되어 청약권리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주에게 배정 후 남은 실권주가 있다면 일반공모청약은 3월 11일(월) ~ 12일(화) 이틀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32주입니다. 즉, 기존 엘지디스플레이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다면, 약 32주의 신주인수권이 주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24년 3월 26일(화)입니다.
엘지디스플레이 주가 전망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월 20일(수) 종가 기준 11,830원으로 유상증자 발표 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엘지디플 주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유상증가 발표는 악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1.3조가 넘는 유상증자는 시가총액 기준 1/3이 넘는 매우 큰 규모입니다.
자금조달 중 4,000억 원은 채무상환자금, 5,5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합니다. 부채 비율이 200%가 넘고 영업 적자가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 입장에서는 악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한 심경으로 저는, 이번 엘지디스플레이 유상증자를 악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부채상환을 위환 유상증자는 주가에 안 좋은 결과만 낳았고, 지난 대한전선의 경우에도 20%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 참여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