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는 날씨가 한국 봄날씨와 비슷하여 태국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한국 또한 방콕보다 물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배낭 여행객들이 장기 숙박을 한다고 해요. 게다가 직항 항공기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아졌습니다. 태국에서 몇 년간 살았던 저의 경험 토대로 여행 정보 총정리와 일정표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치앙마이 항공권 구매
여러분들은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때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마일리지 적립을 한다면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인터파크 항공'을 추천드립니다. 스카이스캐너 등 많은 항공권 어플이 있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인터파크 항공에서 구매하는 게 편리하고 저렴하더라고요.
날짜마다 항공권 가격을 대략 알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날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인터파크 항공에서 티켓을 구매하더라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합니다.
+항공권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진다면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 직항 대신 방콕 경유를 선택하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직항 기준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치앙마이 호텔, 숙박
치앙마이에는 다양한 호텔이 많은데요. 요새는 호텔이 아니더라도 에어비앤비, 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 선택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추천하는 치앙마이 숙소 위치는 올드타운 혹은 남만해민 쪽입니다. 치앙마이 대표적인 호텔로는 포시즌스 호텔, 아난타라 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난타라 리조트는 한국인들이 매우 많이 가는 숙소로 유명하죠.
호텔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치앙마이에는 저렴한 숙소가 정말 많으니 에어비앤비, 아고다 등 검색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호텔은 바로 일본영화 '수영장' 촬영지 '호시하나 빌리지'입니다. hoshihana village는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모든 수익금은 HIV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치앙마이 도심 올드타운과 거리가 살짝 있긴 하지만 특별함이 가득한 곳이라 추천드려요. 호시하나 빌리지는 예약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치앙마이 여행 코스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여행지 올드타운과 남만해민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추천하는 여행지는 바로 사원 왓우몽입니다.
1. 왓우몽 (Wat Umong)
치앙마이 왓우몽 Wat Umong은 700년 된 불교 사원으로 태국에서 보기 힘든 산에 지은 사원입니다. 왓우몽에 올라가기까지 산을 올라야 하는데, 산책로처럼 잘 되어있기 때문에 자연의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불상이 동굴 안에 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입장료도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내고 싶으면 내고 안 내고 싶으면 안 내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동굴 안에 있는 불상이라니 흥미가 생기지 않나요?
2. 왓 프라싱 Wat Phra Singh
두 번째는 바로 왓 프라싱 Wat Phra Singh입니다. 연속으로 사원을 추천했지만 그만큼 가볼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왓 프라싱은 올드타운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큰 사원입니다. 꼭 가서 왓프라싱의 웅장함을 느껴보았으면 싶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불상의 압도적인 크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외국인에게만 20밧을 받고 있어요. 일요일에는 사원 앞에서 플리마켓을 연다고 하니 이왕 갈 거 일요일에 가면 볼거리가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3. 온천 싼캄팽
태국 치앙마이에 온천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싼캄팽은 와로롯 시장 근처에서 쏭태우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인 기준 100밧이며 오전 7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합니다. 입구에서 계란이나 메추리알을 사서 들어갈 수 있는데, 온천을 즐기며 계란을 삶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란은 약 15분-20분 정도 삶으면 완숙이 된다고 해요. 여기는 온천만 있는 게 아니라 정원도 잘 되어 있어서 온천을 즐기고 정원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4. 마이암 현대 미술관 MAIIAM CONTEMPORARY ART MUSEUM
치앙마이 마이암 현대 미술관(MAIIAM CONTEMPORARY ART MUSEUM)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치앙마이에서 유일한 현대 미술관입니다. 전시는 상설이라 매번 바뀌지만 유리 조각을 이어 붙인 외관에서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치앙마이에서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술관 안에 있는 아트숍은 흔하게 볼 수 없는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어 기념품을 사러가도 좋을 거 같아요.
오늘 제가 소개한 여행 코스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아요. 글이 길어져 전부 소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와 일정을 참고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일정표를 다운로드하여 주세요. 실제로 코로나가 터지기 전 제가 다녀온 여행 코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