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리뷰

영화 판의 미로는 매우 다양한 소재와 함께 독창적이면서도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다크 판타지로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로 개봉했습니다.

그러나 개봉 당시 가족 판타지라고 잘 못 홍보하여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부모님들의 항의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시대적 배경

판의 미로는 시대적 배경이 무척 중요한 영화입니다. 영화 시대적 배경은 프랑코 시대입니다.

1936년 2월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를 반대하는 프랑코 장군이 인솔하는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에는 1939년 3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가 함락되어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영화 판의 미로는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독재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 이야기가 풀어집니다.

이때 당시는 2차 세계 대전도 일어났던 시기입니다.

비록 내전은 끝났지만, 파시스트 정권에 맞서는 시민군들은 숲에 숨어서 계속 저항하고 있고, 정부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하여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판의 미로: 등장인물

주인공 오필리아

요정을 믿는 주인공 오필리아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 속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거기서 요정 '판'을 만나며 임무 수행을 합니다.

엄마 카르멘

만삭의 오필리아 엄마 카르멘

그녀는 현재 비달의 남자 아기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비달의 말을 절대 거역하지 못합니다.

아픈 몸 때문에 오필리아를 챙기지 못하고 남편 비달의 눈치를 보며 더욱 오필리아에게 신경을 쓰지 못합니다.

오필리아의 새아버지 대위 비달

오필리아의 새아버지 대위 비달은 남아선호사상이 강하며 냉혈한 인간이며 강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달이 있는 곳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이지만 만삭인 아내와 양딸 오필리아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들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있는 곳에서 태어나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요정 판

오필리아에게 지하 왕국을 소개해 주며 오필이아에게 임무를 쥐여주지만 그는 자신을 하인이라고 자기 자신을 칭합니다.

판의 얼굴은 산양 그리고 몸은 나무 모양입니다.

판의 미로 줄거리

스페인 내전 직후, 2차 세계대전 당시 극 중 주인공인 오필리아와 만삭의 어머니 카르멘은 새아버지의 부름으로 새아버지인 비달이 있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여정을 떠나던 도중 잠시 쉬어가기 위해 멈춘 숲에서 오필리아는 이상한 돌 조각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필리아는 주변에 있던 돌을 하나 주워서 돌 조각상에 끼워 넣습니다. 그러자 조각상에서 벌레가 튀어나옵니다.

오필리아는 그 벌레를 요정으로 생각하고 엄마에게 요정을 봤다고 이야기하지만 카르멘은 그저 오필리아의 환상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장면에서 오필리아가 요정을 믿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오필리아는 그곳에서 판을 만나게 됩니다.

판은 자신을 오필리아의 하인이라고 소개하며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자신이 주는 3가지 임무를 수행하면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필리아는 내전 직 후의 비참한 현실을 피해 인간세계를 떠나서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오필리아는 과연 판의 3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요?

영화 마지막 내레이션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말은 즉, 오필리아는 자신의 희생으로 임무를 수행하여 지하 왕국으로 돌아갔다는 해피 엔딩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현실과 환상을 교묘하게 교차시키며 관객들이 직접 자신이 믿는 진실을 택하게 하고자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리뷰 블로그를 찾아보면 해석이 여러 개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영화 판의 미로 결말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저는 이 영화를 주기적으로 보고있는데도 여전히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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